집에 컨벤션 오븐기가 있어서 간단한 머핀이나 브라우니 파이 등등 만들어 먹기 좋았는데 유독 발효빵이 힘들었어요.
어쩔땐 빵이 잘 나오고, 어쩔때는 빵이 딱딱하게 변하기도 하고요.
시판용에 비해 10% 부족한 맛때문에 레시피를 헤매서 만들어서 그런지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손반죽이 힘들어서 자연 발효과정이나, 반죽이 필요없는 레시피로 해서 그런지 몰라서 생각보다 푹신한 식감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가 정성스럽게 좋은재료로 만든 홈메이드 빵이니깐 다 먹긴 했습니다.
오성사 제빵기 , 사람들이 주로 반죽 발효기능을 사용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10몇년전만해도 홈쇼핑에서 한때 집에서 만드는 식빵으로 인기가 대단했죠. 처음엔 저도 엄청 신기하던데 요즘에 제빵을 홈메이드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반죽기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손반죽 !!!하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손반죽은 포기!!
요즘 가족들이 식빵을 아침식사로 자주 먹기때문에 식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습니다. 한번 만들어 볼까 했죠.
오성 제빵기로 우유식빵을 만들었어요. 사용설명서에 몇가지 간단한 레시피와 활용 방법이 나와 있어서 우선 처음이니깐 그대로 했죠. 안에 들어있는 계량컵과 계량스푼이 기준이기때문에 절대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그러면 그램으로 계량하는 레시피를 보고 따라해야 해요. 오성 설명서의 레시피북은 무조건 저 계량스푼 기준으로 됩니다.
조작하는 방법이 간단해요. 청소하는 것도 쉽고요. 중간과정에 대해 사진을 안찍었는데 계량도 계량컵과 스푼을 이용하니깐 진짜 쉬었어요. 단 밀가루 계량은 무게로 하기때문에 저울이 있어야 해요.
그냥 저 통에 첫번째로 액체류를 넣습니다. (우유 나 물)
두번째 레이어는 소금과 같은 부속 가루
세번째는 밀가루 랑 설탕
마지막이 드라이 이스트가 가장 위로 갈수 있게 막 재료를 때려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반죽기능을 누르면 저렇게 알아서 잘 뭉쳐집니다. (사진참조) 별로 힘들게 돌아가는것 같지도 않은데 잘 반죽되는게 신기했습니다. 반죽기 위에 유리창으로 과정을 다 보실수 있어서 좋습니다.
발효과정을 끝낸 사진은 못찍었어요. 진짜 아기 피부처럼 매끈매끈 뽀얗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반죽은 2배정도 부품어 오른것 같습니다.
급속코스도 있지만 처음사용하는거기 때문에 일반 코스를 이용해서 식빵을 만들었습니다.
굽기강도를 강으로 해서 그런지 브라운으로 잘 노릇노릇 구워진것 같아요. 일반코스는 3~4시간입니다. 중간 발효과정이 길어서 그래요.
전 1차 2차 발효를 따로 따로 하기 귀찮고 해서 그냥 오성 제빵기 식빵 일반 코스로 만들었습니다. 재료만 놓고 뚝딱 간단하게 만들수 있기때문입니다. 귀찬니즘.
중간에 발효과정을 좀 더 늘린다면 더 부풀어 오른 푹신한 식감을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중엔 반죽 발효 코스만 사용해서 식빵 모양 잡고 제 컨벤션 오븐에 구우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속에 갖가지 필링도 좀 첨부하고요.
빵껍질은 일반 시판용 보단 좀 더 두껍고 질긴 식감입니다. 약간 방금만든 유럽빵같은 느낌.
제가 레시피의 버터 대신 코코넛오일을 사용해서 그럴수도 있고요. 오성제빵기 자체가 그럴수도 있구요.
속은 폭신하니 식빵 텍스쳐 입니다. 결도 잘 나왔구요. 근데 솔직히 시판용보단 좀 덜 푹신한건 사실인것 같아요. 그래도 먹으면 식빵느낌입니다. 아니면 유럽의 맨빵느낌 입니다. 노버터 식빵으로 만들어서 그런걸수도 있습니다.
제가 여지껏 한것치곤 생각보다 훨씬 많이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식빵이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발효과정을 길게 해서 더 부풀어 오르게 해서 좀 더 부드러운 텍스쳐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반죽 발효 기능을 사용해서 소시지 빵도 만들고, 피자도 만들고, 계피빵도 만들려고 합니다.
더이상 발효빵이 무섭지 않아요!
브라우니랑 머핀은 이제 그만 만들려구요. 식사빵 도전!!!
오성 제빵기 반죽기 사용기
장점
발효 반죽의 간편성.
식빵만들기 쉬움.
단점
중간중간 반죽-발효-굽기 과정을 넘어갈때 비프음 소리가 생각보다 크다.
빵굽는 냄새가 많이 나기때문에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하길 추천.
참고로
다른 분들은 찹쌀을 넣고 인절미 만드는 기능을 쓴다고 합니다.
저도 시골에서 주신 찹쌀이 엄청 많다고 엄마가 걱정하셨거든요. 흑미찹쌀도 많고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믹서에 갈아서 하는것보다, 찹쌀을 고두밥으로 만들어서 반죽기를 사용하는게 더 쉬울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다음번에 인절미 만들때 사진찍어서 또 리뷰를 할께요. 건강한 떡을 만들수있다가 오성 제빵기에 또다른 사용 방법입니다.
어떤 제품은 요거트나 청국장 만드는 기능이 있던데 제거에는 요거트 만들기 기능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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