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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정보

어른들이 좋아하는 담백한 다이어트 수제 두부과자 만드는 방법

by marvelous girls 2020. 2. 4.

다이어트 용 두부과자 만들기

 

주말에 주전부리를 만들려고 했다. 왜냐하면 다이어트로 단것 금지했던 지난 일주일에 대한 나름의 포상이였다.

 

 

우선

두부 1모 (혼자 먹기엔 사실 꽤 많다. 우린 3명이서 굽자마자 다먹음)

계란 1개 (풍미 + 뭉쳐지게 하기위해서)

밀가루 종이컵 1개 분량 + 알파 

설탕 ( 아빠수저 1스푼, 원래 안넣을려다가 넣었다.)

소금은 안넣었다. 

고소함을 위한 깨 (검은깨가 없어서 그냥 깨를 사용)

베이킹파우더 티스푼으로 반스푼 정도 

 

 

미안해요.. 계량된 레시피가 없어요... 과자가 먹고 싶어서 다이어트용으로 심심한 두부과자를 만들고 싶었기때문에 재료보고 섞어서 후다닥 만들었어요.

 

 

두부는 면포에 아주 꽉 짜서 물기를 제거 해주고, 계란과 밀가루 설탕 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뭉쳐줬다.

약간의 양심으로 다이어트용이라고 생각하고, 밀가루를 최대한 적게 넣고, 설탕을 안넣을려다가 부모님생각해서 넣었다.

반죽이 뭉칠수 있을 정도록 만들면 됨.

조금 반죽이 질으면 밀가루를 플러스 알파로 좀 더 넣어주면서 반죽해줌.

<주의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은 레시피는 많이 치댈수록 글루텐이 형성되어 쫄깃한 식감이 날수가 있다고 함. 

 

비닐봉지에 넣고, 30분정도 차가운 발코니에 두었다. 잘 뭉쳐진 모습.  92%정도가 두부일듯. 

 

비닐을 깔고 밀대로 최대한 얇게 밀어주었다. 반죽이 잘 뭉쳐져서 갈라짐 없이 쓱쓱 잘 밀어진다.

얇아야지 조리시간도 단축되고, 바삭한 식감때문에 좋다고 한다. 

칼로 쓱쓱 잘라주었다. 예쁘게 만들수도 있지만 일요일 귀찮아서 그냥 심플하게 쓱쓱 다이아몬드 형태로 만들어 줬다.

 

첫번째 판, 색깔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브라운톤으로 된건 바삭바삭하다. 나머지부분은 바삭하나 좀더 바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어서 엄마 아빠 나 드라마 보면서 순삭해버렸다.

중간중간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콜라보 때문인지 살짝 부풀어 오른 구간이 있다. 이 부분이 좀 더 바삭하다.

 

2번째인가 세번째 판, 이번에는 바삭함을 주기위에 표면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려줬다.

그리고 오븐 위치를 다르게 해서 표면이 예쁘게 나왔다.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두부 쿠키가 아니기때문에 굉장히 담백한 맛이다.

그리고 통깨의 고소함으로 먹는 과자가 되었다. 밍밍하면서 담백한 두부과자 완성.

 

올리브 오일을 뿌리면 좀더 바삭한 식감을 낼수 있다. 

원래는 180도에 오븐의 중간위치에서 구웠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완전히 바삭하지도 않음.

나중엔 170도에 오븐열 바로 아래에서 딱 25분간 구워서 색깔도 예쁘게 잘 나온것 같다.

오븐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두부 한모를 다 같이 나눠먹었는데 진짜 배부름. 배가 그득그득 찬 느낌. 이것만 먹어도 다이어트가 된 느낌이다. 

아빠 엄마도 주말에 드라마 보시면서 하나씩 하나씩 싹 드셨다. 

느끼하지 않고, 짜지도 달지 않는 깨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담백한 과자가 완성되었다.

 

아빠가 좋아하심. 아무말 안하시고 드신다는게 증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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